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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사회는 사죄하고 문중원을 살려내라, 공공운수노조 부산본부 결의대회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19-12-05
조회수
968

노동열사 고문중원동지 죽음의 진상규명 책임자 처벌 촉구 공공운수노조 부산본부 결의대회

공공운수노조는 마사회의 갑질과 부조리에 항거 스스로 목숨을 끊은 고 문중원동지의 죽음에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촉구하는 결의대회를 오늘(4일) 오후16시 부산경남경마공원 본부 앞에서 열었다.


△공공운수노조 진기영 수석부위원장 "조교사 되기 위해 마사회에서 주관하는 시험에 합격해야 한다. 그런데, 한국마사회는 아무 책임 없고 일상적인 고용 관계에서 생긴 일이라고 고인의 책임으로 돌리고 있다. 기수 여러분 힘들고 어렵게 이 자리에 왔다. 고인의 유지를 지켜내지 못하면 멀지 않아 또 누군가 죽을 것이다. 전국에 125명 기수들끼리 경쟁해서 1등을 강요받고, 반복적인 경쟁의 나락으로 내몰리는 그 구조를 바꾸지 못하면 안 된다고 본다. 125명이 뭉쳐서 고인의 유지를 받아, 유언이 이루어지도록 투쟁합시다. 23만 공공운수노조가 고인의 죽음에 진상규명, 구조적 재발방지, 책임자 처벌 투쟁에 함께하겠습니다. 기수 여러분 이 자리 오기까지 발걸음이 무거워지만, 문중원의 죽음이 헛되이지 않도록 투쟁합시다"

부산경남경마공원에서 벌써 7번째 노동자가 희생되었다. 그러나, 한국마사회는 자기들은 책임 없다고 한다. 고 문중원동지가 떠나진 6일이 되었으나 한국마사회는 유족에게 사과의 말 한 마디도 없다.


△한국마사회부경지회 이길호지회장 "참담하다. 슬픕니다. 그리고, 많이 무섭다. 저는 2005년 부산경마장이 생기면서부터 일을 했다. 05년부터 현재까지 이 사업장에서 많은 동지들이 돌아가셨다. 왜 한국마사회에서 부산경마장에서만 많은 사람들이 하늘나라로 가야만 하나. 이 많은 사람들이 하늘나라에 갔지만 해결되거나 나아지거나 바꿔지는게 없다. 마사회 좋은 직장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좋은 직장에서 어떻게 사람답게 대하지 않고 말보다 못하게 인간 취급을 하지 않으니 죽을 수 밖에 없는 일들이 생기나. 오늘도 마굿관에서 여러 가지 생각을 했다 항상 마방에 가면 기수동지들을 본다. 시간은 지났으나 씻을 수 없는 기억이 있다. 마방가니, 마주 여러 명이 있더라 말을 타다보면, 관리하다보면 어느 누구나 실수한다. 근데 사람 취급 안 한다. 귀로 들을 수 없는 쌍욕을 한다. 사람에게 할 수 있는 말인가 싶을 정도이다. 심지어 폭행도 한다. 이게 제대로 된 마사회 일터인가? 아니다. 문중원 동지는 이보다 더 추운 곳에 홀로 서 있었다. 함께 문중원 한을 풀어줘야 한다. 억울한 죽음을 한마음으로 투쟁으로 끝까지 목숨 걸고 함께 연대하여 앞장서 싸우겠습니다"



△고문중원기수 팬(검빛 회원 김기범) "사랑하는 문중원 기수님의 안타까운 죽음이 허되지 않도록 경마인들이 앞장서고,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눈을 크게 뜨고 같이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문중원기수님 하늘에서는 억울함을 내려놓고 편히 쉬세요"

유가족은 ‘고인 죽음의 진상규명과 책임자처벌이 이뤄지기 전에는 장례를 치를 수 없다’며 울분을 토로했다. 노조는 지난 11월 29일 경마기수지부 조합원 고 문중원동지가 마사회의 다단계 갑질, 경마비리와 노동조건에 저항하며 자결하신 뜻을 받아 노동열사 투쟁으로 진행할 것을 결정했다.

만약, 유족 요구에 대해 마사회가 시의성 있게 해결하는 노력이 없는 경우, 20만 공공운수노조 조합원과 지역단체로 연대 확대하여 투쟁의 수위를 높이겠다고 밝혔다.



△고 문중원동지가 생활한 숙소로 헌화 행진


△시간이 멈추어진 고 문중원동지의 책상위의 유품들


△몇평되지 않은 고 문중원동지의 숙소


△숙소 문을 열면 신발장 위에 놓인 기수 노란모자..


△말과 함께 한몸였던 기수 고 문중원동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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