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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석호, 이남신 임금동결 주장에 부쳐] 자본의 권력과 착취를 먼저 동결하라!

작성자
정상철
작성일
2020-06-18
조회수
269

자본의 권력과 착취를 먼저 동결하라!
- 노동진영내 발목을 잡고 있는 기회주의, 투항주의를 떨쳐버려야 제대로 노동이 걸을 수 있다 -

3일 간격을 두고 소위 비정규직 운동을 한다는 이남신, 자칭 노동운동가라는 한석호씨가 정규직의 임금동결을 주장하고 코로나 위기를 극복하자는 주장을 했다. 매체는 매일노동뉴스 이고 칼럼글로 썼다. 이 두 사람의 칼럼이 노동운동진영내에서 논란이 되고 있어 일단 매일노동뉴스가 의도한 목적(?)은 달성되지 않았나 싶다.

우선 왜 하필이면 지금 이시기에 이런 글이 두 번의 칼럼을 통해 보도되고 각종 언론들이 받아 쓰고 있는가에 대해 지적하고자 한다. 노사정위원회의 거듭된 무산에도 불구하고 코로나 19 위기로 원포인트 노사정 위원회가 가동이 되었다. 이시기 정권과 자본은 어떤 것을 노릴까? 위기 극복을 명분으로 노사협조주의를 사회 전체에 전면화하고, 노동자 계급의 계급투쟁을 무력화 해서 노동을 길들이기에 절호의 시기를 그들이 맞이하고 있는 것이다. 자본에게도 위기는 기회이다. 이시기 정권과 자본이 제일 필요로 한 것이 노사협조주의를 부르짖는 노동진영내 이름깨나 있는 인사들의 노사협조주의 복음을 전하는 주장일 것이다. 선택은 이남신이고 한석호 였고, 매체는 매일노동뉴스다.

한석호, 이남신의 주장에 많은 비판이 나왔다. 금속노조 차헌호 지회장, 노동해방투쟁연대, 정기진 사무금융연맹 활동가 등이 비판을 쏟아냈다. 당연한 주장들이다. 다시 임금동결과 노사협조주의, 노사상생주의의 문제점을 시시콜콜 비판할 필요는 없는 것 같다.

그들의 주장은 좋은 얘기처럼 포장되고 누구도 말못하는 담대하고 용기있는 것처럼 보인다. 그런데 이들의 의도를 가장 밑바닥에서 일하는 노동자들이 모를까? 정규직의 임금동결은 자신들에게 다시 목의 칼로 돌아 올 것이라는 것을 모를까? 노동자들에게 어렵지 않고 위기가 아닌 시기가 있었던가?

정규직의 임금동결을 나서서 얘기하기 전에 지금시기 정권과 자본이 먼저 해야 할 일은 무엇인가? 이것을 먼저 지적했어야 했다. 무한착취와 양극화로 노동자 민중은 하루 하루 생존하기 버겁다. 일하다 죽어나가는 노동자도 하루 7-8명으로 셀 수 없다. 야만적인 살인기구인, 자본 권력과 자본의 무한한 탐욕을 이제는 동결해야 한다고 부르짖는 것이 먼저 아닌가? 그래서 우리 사회구조의 근본적 변혁이 필요하다는 것을 먼저 얘기해야 하지 않는가?

자본과 정권이 10%의 조직노동과 정규직의 목을 움켜쥐고서 상층에서 숨통을 조이고 있고, 노동자 내부에서 기회주의와 노사협조주의자들이 노동의 발목을 잡아 왔다. 노동의 발목을 잡고 있는 이 기회주의자들의 손목아지를 진정으로 끊어내지 않고서는 노동은 투쟁의 걸음을 내딛을 수 없을 것이다.

자본의 주구가 되고자 하는 자들은 더 이상 노동에 빌붙지 말고 자본의 안락한 품속으로 들어가라!

2020. 6.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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