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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콜 수 압박에 골병드는 콜센터 노동자 숨 쉴 권리 보장 촉구 기자회견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20-11-19
조회수
102

콜 수 압박에 골병드는 콜센터 노동자 숨 쉴 권리 보장 촉구 기자회견

- 일시 : 2020년 11월 19일 (목) 오전 11시
- 장소 : 청와대 분수대 앞



<순서>
사회: 박준선(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노동안전보건국장)

1. 여는 발언 : 윤정일(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부위원장)
2. 현장 발언 : 김숙영(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건강보험공단 고객센터지부)
3. 현장 발언 : 석소연(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경기지역지부 정부민원안내콜센터분회)
4. 기자회견문 낭독
5. 항의서한 전달



<기자회견문>
콜 수 압박에 골병드는 콜센터 노동자, 숨 쉴 권리를 보장하라!

쉴 틈 없이 밀려드는 전화, 오랜 연결시간에 짜증이 묻어나는 민원인 목소리
코로나19 감염병 확산 이후 콜센터 노동자들은 ‘국민 욕받이’가 되었다는 푸념이 끊이지 않았다. 에이스 손해보험 구로 콜센터의 집단감염 이후 콜센터 노동자들은 실적 경쟁과 압박에 증상이 있어도 출근해서 일해야 하는 현실이 만 천하에 드러났다. 불안하기 짝이 없었다. 대부분 간접고용 하청인 콜센터 노동자들의 감염 예방과 코로나 확산 방지를 위해서 우리는 여러 차례 고용노동부를 만났지만 콜센터 노동자들의 숨 막이는 노동현실을 끝내 외면했다.

점심시간을 제외하고는 휴게시간이 없는 사업장이 대부분이며, 콜 수 압박에 쉬는 시간이 있어도 맘 편히 쉬지 못하는 현실에 고용노동부는 ‘공감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코로나 시기 콜수와 응답률 평가를 기반으로 하는 인센티브 적용 유예로 숨 쉴 틈을 주고 이를 통해 코로나 감염병을 예방해야 한다는 노동자들의 요구를 결국 받아들이지 않았다. 고용노동부는 콜센터를 많이 운영하고 있는 정부 부처인 행정안전부의 반대 때문에 불가능하다고 답했다. 사업장 방역을 책임지는 고용노동부나 국민의 안전을 책임진다는 행정안전부에게 콜센터 노동자들은 국민이 아니란 말인가?

오히려 정부는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조정하며 코로나 감염 취약 사업장으로 콜센터와 물류센터에서는 마스크를 항상 착용해야 한다며 이를 위반할 시 노동자에게 1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하겠다고 밝혔다.

우리는 정부에 묻고 싶다.
아침 9시에 출근해서 점심시간까지 쉬는 시간 단 1분도 없이 마스크를 쓰고 밀려드는 전화를 받아보라고 되묻고 싶다. 아니 일부 콜센터에서 주어지는 20~30분의 휴식 시간을 감안한다고 하더라도 하루 6~7시간씩 마스크를 쓰고 일해야 하는 노동자들의 고통을 정부는 단 한 순간이라도 헤아려본 적이 있는가?

우리는 코로나 감염병 확산이후 작년 대비 40% 가량 늘어나는 전화를 받은 콜센터도 있으며, 질병관리본부의 전화를 대신 받기도 했다. 대면업무가 줄어들고 콜센터 업무가 늘어나는 현실에도 정부기관, 공공기관, 금용기관의 콜센터이기에 국민들에게 공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 10개월간 고군분투했다. 그런데 노동자들에게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을 시 과태료를 부과하겠다고 노동자들에게 책임을 전가하는 정부에게서 우리는 절망을 느끼지 않을 수 없다. 심지어 아직도 일부 공공기관의 콜센터들에서는 마스크를 제대로 지급하지 않는 현실마저 존재한다.

노동자가 죽지 않고 안전하게 일하는 사회를 만들어야 한다고 거듭 강조하는 문재인 대통령에게 묻는다. 콜센터 노동자들에게는 숨 쉴 시간을 주지 않고 단속의 대상으로 여기는 정부가 과연 노동자의 건강을 말할 수 있는가?

우리는 문재인 대통령에게 직접 요구한다.

하나. 콜 수 압박에 숨 막힌다. 콜수, 응대율 평가 중단하라!
하나. 콜 수 압박에 숨 막힌다. 충분한 휴게시간 보장하라!
하나. 콜 수 압박에 숨 막힌다. 인력을 충원하라!
하나. 코로나 시대 필수노동 콜센터 노동자들을 정규직으로 전환하라!
하나. 한 시간이면 흠뻑 젖는 마스크, 마스크 지급을 늘려라!

2020년 11월 19일
콜수 압박에 골병 드는 콜센터 노동자, 숨 쉴 시간 보장 촉구 기자회견 참가자 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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