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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무기한 전면파업 돌입 지역난방안전지부 기자회견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20-11-24
조회수
154

자회사 독립성 보장! 노동조건 개선!
무기한 전면파업 돌입 지역난방안전지부 기자회견


- 일시: 2020.11.24.(화) 오전 11시
- 장소: 광화문 정부청사 앞
- 주최: 공공운수노조 지역난방안전지부



<기자회견문>
우리의 노동이 국민의 안전이다
안전한 작업환경과 정당한 노동의 대가 요구
지역난방 안전관리 노동자들 11월25일 6시부터 파업돌입


우리가 근무하는 지역난방안전(주)은 문재인 정부의 공공부문 비정규직 제로 정책과 2019년 백석역 열수송관 파열사고를 계기로 지역난방 안전관리 전담회사로 설립됐다. 공기업인 한국지역난방공사의 자회사다. 황창화 지역난방공사 사장이 지난달 ‘열수송관 안전관리 종합대책’ 추진성과를 발표하면서 대표적 성과로 내세운 것이 바로 자회사 지역난방안전(주)의 설립이다. 취약지점 전면보수를 비롯해 인력을 늘리고 점검 및 진단체계를 강화했다고 스스로 공치사 하고 있다.

그러나 이 공은 누구에게 돌아가야 하는가. 자회사 설립 전 주간근무제로 운영하던 점검·진단 업무를 자회사를 설립하면서 4조3교대 24시간 체계로 변경했다. 지역난방공사 사장이 공적으로 발표한 “24시간 지역난방 안전”을 책임지는 노동자가 바로 우리들이다. 그런데 정작 그 당사자인 우리 노동자들의 처우는 열악하기 짝이 없다. 하절기 맨홀 속은 40도가 넘는 폭염이다. 도로 중앙에 있는 그 좁은 맨홀 속으로 들어가면서 인원이 부족하니 신호수도 없이 작업하는 위험천만한 일도 허다하며, 2인 근무에서 한 명이 연차를 가면 혼자서 근무할 수밖에 없는 조건에 있다. 또한 근무복이나 비품 지급도 지연되기 일쑤인데도, 자회사 사측은 준비하고 있다는 말만 반복하고 있다.

임금 수준 역시 우리 업무의 강도와 위험수준에 비해 많이 열악하다. 용업업체 하청 노동자에서 안전전문 자회사의 정직원이 되었지만, 정부가 강조하고 지역난방공사 사장이 공치사하는 안전의 책임과 부담만 늘어났을 뿐, 임금 수준은 하청 노동자 시절과 달라지지 않았다. 특히나 자회사 사장은 “모회사와 한 살림” “공공기관 임금지침보다 인상률을 높이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얘기로 일관하며 적용받지 않아도 되는 공기업 예산지침을 낮은 임금의 우리 자회사 노동자들에게 알아서 적용하는 과잉 충성을 보이고 있다. 이것은 지역난방공사 자회사만의 문제가 아니다. 치장만 요란했던 문재인 정부의 공공부문 비정규직 정규직화의 말로는 얼렁뚱땅 만들어진 자회사에서 용역업체 시절과 다르지 않은 임금과 노동조건으로 인해 고통 받는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아우성으로 가득 차 있다.

우리는 노동현장의 안전과 우리 노동의 정당한 대가를 요구한다. 그리고 우리의 권리를 당당하게 쟁취하기 위해 11월 25일 06시부로 전면파업에 돌입한다. 지역난방공사는 ‘열수송관 안전관리 종합대책’ 추진성과를 발표를 통해 “국민안전을 최우선으로 안전한 열수송관 운영을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이고 곧 시작되는 동절기에도 안정적인 열공급을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 약속이 지켜지려면 우리들이 현장으로 돌아가야 한다. 우리의 노동이 곧 국민의 안전이다. 지역난방공사와 지역난방안전(주)은 우리 노동자의 요구에 답하라.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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