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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보도자료

[보도자료] 故 문중원 기수의 부인 무기한 단식농성 돌입에 대한 입장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20-03-06
조회수
444

故 문중원 기수의 부인 무기한 단식농성 돌입에 대한 입장


오늘(3월 4일) 문중원 기수가 돌아가신지 97일이 되는 날입니다. 석 달이 넘는 시간동안 억울한 죽음을 방치한 문재인정부는 추모공간마저 폭력으로 철거하고, 유가족의 항의 기자회견과 108배마저 막아서고 있습니다. 정부의 태도가 이러한데 100일 전 해결을 위해 열린 교섭이 제대로 될 리 없었습니다. 고인이 남긴 유서 석장에 담긴 한국마사회의 구조적 문제와 부조리는 정부의 비호속에 사라져가고 있습니다. 공공기관에 대한 관리?감독의 책임이 있는 정부가 비호하는 한국마사회는 아무 잘못 없다는 듯 책임에 꽁무니 빼기로 일관하고 있습니다.

진상규명, 책임자 처벌을 요구하며 서울로 올라온 지 69일동안 유가족에게 정부는 묵묵부답을 넘어 유가족 폭행, 추모공간 철거로 답했습니다. 오늘부터 문중원 기수의 부인께서 무기한 단식농성에 돌입합니다. 남편을 죽인 한국마사회입니다. 죽음의 이유라도 알아야겠기에 들어가는 단식입니다. 한국마사회를 비호하며 폭력으로 답하고 있는 청와대의 사과를 요구하는 단식입니다. 자기반성과 자정능력이 없는 한국마사회, 정부가 자기 역할을 다 해 더이상 죽음이 없는 일터를, 죽음의 경주를 멈추어 달라는 한 맺힌 단식입니다. 자식을 보낸 부모님이, 곡기를 끊은 자식의 곁을 지켜야 하는 이 처참한 상황에 정부는 언제까지 모르쇠로, 방치와 마사회 비호로 답할 것입니까?

시민대책위와 열사대책위는 유가족을 단식으로까지 치닫게 하는 문재인 정부가 이전 이명박근혜 정부와 다름이 없음을 계속 확인하고 있습니다. 공공기관 한국마사회는 공공성을 외면한 사업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불평등한 다단계 고용구조 속에서, 승부조작 등 중대한 불법행위를 저질러왔습니다. 전근대적 마사회법으로 무소불위 권력을 가진 한국마사회는 내·외부로부터 어떤 견제도 받지 않고 있습니다. 기수와 말관리사 7명의 죽음, 알려지지 않는 마사회 정규직 노동자들의 죽음도 있습니다. 계속되는 노동자들의 죽음에도 반성 없이 둔감한 마사회입니다. 한국마사회는 이미 자정능력이 없습니다. 이것이 문중원 기수가 남긴 유서 석 장의 실체이며, 진상규명 책임자 처벌을 요구하는 시민대책위가 밝히는 한국마사회의 모습입니다. 또다시 문중원 기수의 죽음을 가리고 호도하려는 한국마사회의 적폐권력을 그냥 두고만 볼 수 없습니다. 무엇이 정부의 역할을 막고 있는지 밝혀낼 것입니다.

정부의 역할을 촉구하는 108배는 유가족 단식농성으로 집중합니다. 정부의 잔인함 100일이 되는 3월 7일, 죽음을 멈추는 희망차량행진 등 이 문제의 해결을 위한 할 수 있는 실천행동을 다해 나갈 것입니다.

2020년 3월 4일
한국마사회 고 문중원 기수 죽음의 진상규명, 책임자 처벌을 위한 시민대책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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