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사항

사람답게 살잰허민 민주노조 지켜사주! 제주지역 공공노동자 촛불문화제

작성자
오한정
작성일
2010-09-17
조회수
2250

<제주시청 어울림마당에서 열린 제주지역 공공노동자 촛불문화제>
 
최근 공공부문에서 일방적 단협해지 등 노동탄압이 거세지고 있는 가운데 공공노조 제주지구협의회는 16일 제주시청 어울림마당에서 촛불문화제를 열고 단체협약과 민주노조사수를 위한 투쟁을 결의했다.
촛불문화제는 단협 일방해지로 결국 무단협상태에 있는 사회연대연금제주분회 등 공공노조 소속 사업장의 조합원과 그 가족, 민주노총제주본부 소속 조합원들이 참가한 가운데 치러졌다.

촛불문화제의 시작은 최근 인기 아이돌그룹인 슈퍼쥬니어의 뮤직비디오의 내용을 이명박 정부의 노동자, 서민 탄압에 대한 내용으로 각색한 동영상 상영이어 대회사에 나선 서군택 의장은 최근 용광로에 빠져 죽은 노동자에 대한 추모시 낭독을 시작으로 “이명박 정부 들어 노동탄압이 극에 달하고 있다. 단협은 노동자들의 목숨이다. 말로만 공정사회가 아니라 노동자들의 기본권이 보장되는 진정한 공정사회를 만들어야 한다.”며 이명박 정부를 규탄했다.

 제주의료원 조합원들의 노가바(노래가사 바꿔 부르기) 공연이 이어졌다. ‘황진이’ 가요에 민주노조와 단체협약 사수의 의지를 담은 가사로 개사된 노래공연은 참가자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노가바를 따라 부르며 환호하는 참가자들>

 수개월 째 투쟁을 벌이고 있는 제주일반노조 김춘열사무국장의 연대발언이 이어졌다. 김 사무국장은 제주지역 영세사업장 중심으로 구성된 노조의 열악한 노동환경과 노동탄압 실상을 알리고 승리할 때까지 포기하지 않고 투쟁할 것과 공공노동자들의 투쟁에도 연대할 것임을 밝혔다. 

 2년 6개월 동안의 투쟁 끝에 복직된 여미지식물원분회 조합원들의 율동공연이 이어져 문화제 분위기가 한층 고조됐다.

 김동도 제주지부장은 투쟁발언에 나서 “요즘 분위기로는 새로운 것을 쟁취하는 것은 고사하고 있는 것도 지켜내기 힘든 상황이다. 그러나 오늘 가족들과 함께 참여한 조합원들을 보면서 열성적이고 적극적임을 느꼈다. 다시금 마음을 가다듬고 민주노조를 지켜내는 투쟁에 제주지역 전체 노동자들의 함께하자!”라고 호소했다.

 사회자의 안내에 따라 노동탄압을 하고 있는 정부와 사용자에 대해 ‘쓴소리 한마디’를 하는 순서가 이어졌다.

 참가자들은 마지막으로 들고 있던 촛불들을 함께 모아 ‘민주노조 사수’라는 촛불글씨를 만드는 퍼포먼스를 진행하고 다 함께 노래를 부르면서 행사를 마무리했다.

<참가자들이 촛불로 만든 민주노조 사수가 어둠을 밝히고 있다>

<손을 잡고 아침이슬을 부르고 있는 참가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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